F-THON 2회, 우리가 함께 만든 이야기 (2) - 운영편

이틀 동안 잔 건 없지만 남긴 건 많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데브클럽 운영진 소이입니다. 🌟

지난 기획편에서 F-THON 2회 해커톤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본격적으로 그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릴 차례예요.

2025년 4월 18일(금) 저녁 8시부터 19일(토) 오전 11시까지, 정말 말 그대로 무박 2일 동안 이뤄진 F-THON!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열정과 변수, 그리고 멋진 순간들이 담겨 있었답니다.
 

그 생생한 현장, 지금부터 같이 살펴보시죠! 🚀

🎥 오프닝, 시작 전의 긴장감

참여자 분들이 한두 분씩 모이고 팀별로 빈자리가 채워지면서, 멘토님들도 도착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긴장되기도, 설레기도 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수없이 머릿속으로 그리던 장면이 드디어 눈앞에 펼쳐졌거든요.

특히 먼 걸음을 해 주신 참여자 분들도 계셔서 더욱 더 책임감을 갖고 오프닝을 시작했습니다! 

💫 주제, 심사 기준표 공개 

행사 소개와 함께 주제를 공개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어떻게 하지?" 하는 당황과 "이거 해보고 싶다!"는 기대감이 공존하던 그 현장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1. AI for daily life : 일상 속 AI
2. Reframe : 다시 생각해 보기

요즘 많이 사용되는 AI를 어떻게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까?

그리고 개발자라면 늘 고민하게 되는 리팩토링이라는 주제를, 기획적인 시선에서 다시 풀어보고자 했어요. 단순한 구조 개선을 넘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그것을 서비스로 구현해보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잘 진행되고 있나?! 

운영진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참여자 확인과 멘토 피드백 포함 일정을 안내하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특히 밤샘을 위한 간식 준비로 바쁘게 뛰어다녔답니다. 💨

💬 기획/개발 멘토 피드백

주제 공개 후 30분간 아이데이션 시간을 가진 뒤, 오후 9시부터는 기획 및 개발 멘토님들께서 각 팀을 직접 돌아보며, 아이디어와 개발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아이디어의 방향이 잡히고, 논의가 깊어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멘토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밤샘 개발, 집중의 시간

각 팀은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어요.
처음엔 조용했던 현장이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죠. 노트북 자판 두드리는 소리, 메모장에 빠르게 적히는 아이디어, 열정적인 대화와 가끔 들려오는 웃음소리까지 — 모든 소리가 하나의 리듬처럼 어우러졌습니다.

피곤함을 잊을 만큼 몰입해서 개발하는 모습에, 운영진도 감동했어요. 🥹

🚨 예상 못한 돌발 상황도 .. ! 

물론 해커톤이 항상 순조롭지만은 않죠!

• 예상치 못한 참여 인원 변동
• 초반 기획과 다른 방향의 개발 진행
• 발표용 디스플레이 연결 문제

이런 상황마다 운영진은 빠르게 대처했고, 멘토님들도 실시간으로 기술 지원에 나서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참여자분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 운영진의 숨은 미션

운영진은 단순히 ‘행사만 진행하는 역할’은 아니었어요!

각 팀의 논의 분위기를 살피고, 어려움이 생기면 바로 도움을 드리며, 조용히 간식과 음료를 나르기도 했습니다. ☕

(+ 다음 회차에는 좀 더 든든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준비할게요!)

🧠 데모 직전, 마지막 푸시

아침이 밝아오고, 발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현장은 다시 긴장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마지막 버그 수정, 피치 조율, 시연 준비까지… 정말 정신없으면서도 가장 멋진 순간이었어요.

정리되지 않은 머리와 피곤한 눈빛 속에서도, 끝까지 해내는 여러분의 모습에 운영진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

발표를 마친 팀에게는 모두의 박수와 꼼꼼한 피드백이 돌아갔고, 졸린 눈을 비비며 이어진 열정적인 질의응답 속에서 ‘이게 바로 우리가 만들고 싶었던 문화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마무리, 그리고 우리만의 여운

드디어 데모데이가 끝나고, 모든 팀이 “끝났다!”는 안도 속에 피곤함에도 끝까지 웃으며 인사해주셨어요. :)

누가 잘했다보다, 모두가 밤샘하며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박수받을 일이라는 걸, 현장에서 함께 느꼈을 거예요.

💬 운영진으로서 남는 마음

운영진에게 이틀은 단순한 48시간이 아니라, 몇 주 동안의 준비가 터지는 결실의 순간이었어요.

F-THON은 그저 이벤트가 아니라, 함께 도전하고 함께 자라는 ‘장’이라고 믿어요.

참가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사실 해커톤은 참가자만 성장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운영진에게도 매번 큰 배움이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 느낀 가장 큰 배움은,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현장 상황을 읽는 감각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의 경험을 소중히 여겨야 진짜 좋은 행사가 된다.”는 걸 다시금 실감했어요.

운영편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F-THON 2회는 우리가 함께 만든 진짜 이야기이고, 그 안에서 운영진도 더 나은 운영을 위한 힌트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열기를 더 많은 분과 나누기 위해 다음 편에서는 참여자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소개할게요! 다음 편이 F-THON 마지막 편입니다. 🥲

또한! 하반기에 진행될 3회차 소식도 살짝 😉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