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을까요?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까?”, “CS 공부가 정말 필요할까?”, “새로운 기술은 어떻게 실무에 적용하지?”, “비개발자와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지?”

이번에는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엔씨소프트, 직방, 스타트업 등 다양한 회사에 합격 및 도전해본 경험으로 개발자 성장 및 취업 성공확률을 높여 줄 수 있는 시니어 엔지니어 멘토님과 함께, 이런 질문들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들어보았습니다.

실무 경험에서 나온 인사이트와 현실적인 조언을 지금 공개합니다! 👉

Q1. 2~3년 차 개발자가 기술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업무 외 시간에 투자하면 좋을 내용이 무엇일까요?

멘토님께서는 “경험과 이론의 결합”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2~3년차 때 저는 부족한 기술 스택을 채우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2~3년차는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는 시기라 경험과 이론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업무에는 당연히 업무에 집중하겠지만 업무가 끝나고 난 뒤에는 업무에서 사용한 이론을 복습하고, 확장하면서 실력을 더욱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발자로써 더욱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업무에서 잘 몰랐던 이론을 다시 공부하면서 실력을 올리는 시기입니다.

또한 멘토님께서는 개발 외에도 재테크와 인간관계 확장을 추천했습니다.

개발은 당연하고 그 외에 다른 것을 하고 싶다면, 재테크, 인간관계 확장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직장인일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개발자이면서 직장인이시라면 기본적으로 하는 재테크 공부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다음은 인간관계인데요. 

추후 직장내에서 승진 및 장급으로 나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사람에 대해 공부를 추가로 해야 합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본인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힘이 넘치는 시기이기도 하며, 다양한 도전도 할 수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방향대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Q2. CS 지식이 정말 실무에 도움이 될까요?

CS 지식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문제 해결 속도를 가르는 핵심이라는 게 멘토님의 답변이었습니다.

CS 지식은 본인이 경험하기 전까지는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점점 실력이 쌓이고 어려운 문제해결을 하게 되면 CS 지식이 얼마나 깊은지에 따라 실력차가 크게 나게 됩니다. 동료 개발자들과 이야기해보면 CS 지식이 있는 분과 없는 분은 아예 다릅니다. 누구는 하루도 안 걸릴 문제가 어떤 분에게는 1주일, 심지어 한 달 동안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ChatGPT 같은 도구로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지만, 멘토님은 여전히 기초 CS 지식이 ‘좋은 질문’을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ChatGPT로 질문하면 답변이 나온다는 이유로 CS 지식을 등한시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진 지식 수준에 따라 답변의 질도 달라집니다. 

 

완벽하게 외울 필요는 없어졌지만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둬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 능력의 차이는 여기서 갈립니다.

Q3.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배운 후, 바로 현업에서 적용하는 경우도 있나요?

새로운 기술의 적용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답이었습니다.

다양한 상황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현업에서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는 바로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존재했지만, 최근 이직을 통해 언어를 TypeScript에서 Java로 바꾸면서 Java에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배운 후 바로 현업에서 적용해 활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스택이 꼭 최근에 나온 기술스택이 아니라면 바로 현업에서 적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즉, 새로운 기술 = 최신 기술은 아니며, 실무 맥락에 따라 바로 적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Q4. 비개발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멘토님은 소통의 핵심을 “전문 용어를 버리고, 쉽게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개발자와 잘 소통하는 방법은 본인이 개발과 관련 없는 이야기를 남들과 할 때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심리학 교수가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비전문가인 우리가 듣기에 과연 이해하기 쉬운지, 접근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주는 지 생각해본다면 어떤 사람이 소통을 잘하는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는 지 보고 본인이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은 채택해서 소통한다면 비개발자와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어려운 용어는 전부 배제하고 이야기 합니다. 

개발자들끼리 이야기하는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길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면 설명을 합니다. 

 

또한, 전문지식이 비개발자 직군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급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설명하며, 충분한 배경을 이야기하면서 소통합니다.

즉,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천천히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마지막 질문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한 보너스 질문입니다!

🎁 보너스 질문. 개발자 이외에 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으신가요?

저는 특목고 출신입니다. 

특목고에서 배웠던 상경 계열과 현재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면서 은행원이나 투자 컨설팅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큰 판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일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개발 공부가 아니면 재테크 공부를 심도 깊게 하고 있어서 관련된 직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멘토님의 이야기를 통해, 꾸준한 학습, 기초 지식의 중요성, 상황에 따른 유연한 기술 적용, 그리고 열린 소통이 개발자 성장에 핵심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프랩은 앞으로도 현업 멘토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분들께 인사이트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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