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 팁 4가지 | 삼성, 하이퍼커넥트 출신 개발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멘토님께 인터뷰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

성장의 의지가 있는 주니어 개발자분들을 위해 삼성, 하이퍼커넥트 출신 멘토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멘토님께 질문했습니다!

•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배운 후, 바로 현업에서 적용하는 경우도 있나요??
• 이직 시에 도메인 지식이 많이 중요할까요?
• CS 지식이 정말 실무에 도움이 될까요??
• 비개발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Q.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배운 후, 바로 현업에서 적용하는 경우도 있나요??

네,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배운 후 바로 현업에 적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이나 일정에 따라 빠르게 도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충분한 학습과 검증 과정을 거친 후 적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긴급하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 할 때는 신속하게 개념을 익히고, 실무에 맞게 적응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처음 사용하는 기술이므로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문서, 커뮤니티, 기존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참고하며 학습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도 새로운 기술 도입 시 개발자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일정과 업무 배분을 조정하는 등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Q. 이직 시에 도메인 지식이 많이 중요할까요?

도메인 지식의 중요도는 회사와 직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직 시에 반드시 동일 도메인 경험이 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저 역시 여러 번 도메인을 바꿔가며 이직했지만, 매번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특정 분야에서는 도메인 이해도가 직무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사전 학습과 관심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면접 과정에서 해당 회사의 사업 모델이나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관련 경험이나 흥미를 구체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소개팅 앱을 운영하는 회사에 지원했을 때는 직접 앱을 사용해본 경험, 이성을 서비스에서 만나본 경험,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블록체인 회사에 지원했을 때는 가상자산 투자 경험과 시장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핵심은 해당 도메인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회사도 단순히 관련 경력만 보기보다는,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CS 지식이 정말 실무에 도움이 될까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실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 운영체제, 데이터 구조, 알고리즘 같은 기본 개념을 알고 있으면 문제 해결의 폭이 넓어지고, 예기치 못한 이슈도 더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는 AI나 검색 엔진을 통해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Know-how(어떻게 하는지) 만큼이나 Know-where(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기본적인 CS 패러다임과 맥락을 이해하고 있다면, 세부적인 내용은 필요한 순간에 검색하거나 AI에 질문해가며 습득해도 충분히 실무에 적용 가능합니다.

물론, 면접에서는 이런 CS 지식이 이론적으로도 어느 정도 숙지되어 있어야 합니다. 면접관이 간단한 개념을 물어볼 수도 있고, 깊은 이해가 필요한 문제를 제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 대한 탄탄한 이해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비개발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사실 '비개발자'와 '개발자'로 구분짓는 시선 자체가 소통의 장애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프로덕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팀원이며, 각자 맡은 역할만 다를 뿐이지요. 

따라서, "개발자는 ~~해야 한다" "비개발자는 ~~해야 한다"라는 구분보다는, 서로가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동료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하자면

*공통 언어 찾기
개발 용어, 기능 중심이 아닌 문제 해결과 프로덕트 가치 중심으로 대화하면, 서로의 목표를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전문 용어를 써야 하는 경우라면, 용어에 대한 간단한 정의나 예시를 들면 상대방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의 관점 이해하기
상대방의 직무나 배경 지식을 고려해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마케팅, 디자인, 운영 등 각 분야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를 수 있으니, 그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지를 파악하는 게 핵심입니다.

*끊임없는 피드백과 질문 유도
일방적으로 설명만 하기보다,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고 함께 아이디어를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공동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협업을 위한 환경 조성
슬랙, 지라(Jira) 같은 협업 툴을 적극 활용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면, 이슈나 작업 현황을 빠르게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접근 가능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서화, UI/UX 기획 문서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중요합니다.

결국, 서로를 '다른 부서 사람'이 아닌 같은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동료로 인식하고, 문제 해결과 고객 가치에 집중하는 자세가 소통과 협업의 질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멘토님들의 인터뷰와 커리어 성장 콘텐츠가 데브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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